(글로벌기업Plus)테슬라, 작년 4분기 적자폭 확대…매출은 개선
2016-02-11 08:36:08 2016-02-11 08:37:03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분기 다소 엇갈린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손실이 8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순손실 10센트보다 크게 악화된 것일 뿐 아니라 11개 분기 연속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17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180억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59% 증가했다.
 
또한 이 기간 테슬라는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17만478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올해 모델S와 모델X 차량 판매 전망치를 8~9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만6200대를 상회하는 것이다.
 
현재 분기(1분기) 자동차 판매 예상 대수 역시 1만6000대로 블룸버그 예상치 1만5200대보다 높게 제시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39%나 급락했다. 이날에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거래에서 3.0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매출과 향후 전망 상향 소식에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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