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원에서 45개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2016년 상반기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결과와 협력업체 우수사례, 2016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규식 LF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45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업체들의 경영상 고충과 요청사항을 수렴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반성장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 중인 LF는 이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재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련된 동반성장 동반성장 기금은 직접지원, 상생대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게 된다.
또 ▲경영컨설팅 제공 ▲교육훈련 지원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센터 운영 등 비금융 부문 지원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F는 이날 ▲성과 공유제 도입 ▲클레임 요율 조정 ▲사전 물량계획 공유를 골자로 하는 2016년 신규 도입 제도를 소개했다.
LF는 지난달부터 클레임 요율을 납품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 운영한 바 있다.
LF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을 투입해 거둔 성과를 사전에 정해진 방법으로 나누는 '성과공유제'의 참여기업으로서 공정개선 등의 과제를 선정해 공동으로 진행하고, 이를 위한 협력사 생산설비 투자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협력사의 원활한 생산일정 관리와 자금운영을 위해 사전 발주 물량 계획의 공유가 가능토록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납기일정, 물량 정보 등 제품 생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별도로 개발한 협력업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공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LF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과 긴밀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매년 2회(상·하반기)에 걸쳐 협력업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규식 LF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원에서 개최한 2016년 상반기 동반성장 간담회에 참석한 우수사례발표 협력업체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F)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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