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주택금융공사는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사는 이선연 씨(65세)가 3만 번째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됐다고 15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인 사람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받는 국가 보증 역모기지론이다.
주택연금은 2007년 7월 출시돼 2012년 8월 1만 번째 가입자가 나오기까지 5년이 걸렸으나, 2만 번째 가입자는 2014년 6월, 3만 번째 가입자의 경우 올해 2월에 등장하는 등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중 신규 가입 건수는 71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53건보다 58.3%나 증가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8048만원이었다. 1억∼2억원 미만이 29.9%(8907건)로 가장 많았으며 2억∼3억원 미만이 27.0%(8063건)를 차지했다.
월 평균 수령액은 98만8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50만∼100만원 미만이 43.1%(1만2848건), 100만∼150만원 미만이 20.9% (6246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만 72세였다. 70∼74세가 26.9% (8012건)로 가장 많았고 65∼69세가 21.3%(6365건)로 뒤를 이었다.
주금공 관계자는 "주택연금은 평생거주, 평생지급을 국가가 보장하는 금융상품"이라며 "올해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등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주택연금 3만번째 가입자인 이선연 씨와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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