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민간 인력으로 구성된 스포츠도박 감시단이 올해도 활동에 들어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제2기 불법 스포츠도박 감시 민간인 모니터링단의 발대식을 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멜버른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민간인 2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홍보행위와 관련된 증거를 채집해 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를 검토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해당 사이트 업체를 제재한다.
2012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스포츠도박 감시단은 총 11만5982건을 감시해 9만3813건의 광고 글을 삭제했다.
이번 모니터링단의 활동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12월18일까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인당 1주간 40건, 연간 총 3만3600건(20명×40건×42주)의 모니터링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불법 스포츠도박은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사용자까지도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받는다"며 "이번 모니터링단 운영으로 불법 사이트 감시가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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