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더 국민 속으로…법원전시관, '대한민국 판사의 길' 기획전시
'판사의 모든 것' 소개…연말까지 무료 전시
2016-02-17 00:24:38 2016-02-17 00:25:34
올해 개관 8년째를 맞는 법원전시관이 2016 기획전시 ‘대한민국 판사의 길’을 열고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대법원은 16일 오후 본관 1층 법원전시관에서 2016 기획전시 ‘대한민국 판사의 길’을 개막했다.
 
법원전시관의 주 관람객인 청소년을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사회변화에 따른 시대 요구에 부응해 달라지고 있는 대한민국 판사의 양성과정과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판사 임용의 변천사 등을 통해 판사가 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초대 대법원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 ‘사도법관’ 김홍섭 판사 등 시대를 초월해 귀감이 되고 있는 판사들을 재조명했다.
 
뿐만 아니라 “목숨 걸고 재판해야 한다”며 끊임 없이 자신을 채찍질 한 인권 판사인 고 한기택 부장판사, ‘소년범들의 대부’로 불리우는 천종호 부장판사와 오용규 부장판사, 보호소년을 한 번 더 믿어줘 올바른 길로 인도한 미담의 주인공 정은혜 판사, 깡통주택 사기단을 적발해 서민들을 보호한 인천지법 판사들 등 최근 판사들도 소개했다.
 
또 판사의 마음가짐, 판사가 되었을 때 소감, 기억에 남은 재판이 무엇이었는지 등 현역 판사들이 준비한 전시물도 마련했다.
 
2016 기획전시 ‘대한민국 판사의 길’은 독립된 영상실을 설치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사법시험, 법학적성시험, 변호사시험 문제풀이 코너’, ‘임명식 포토존’, ‘세월호 재판기록의 양과 키 재보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
 
관람객이 직접 법관 선서를 하고 임명장을 수여받는 포토존 촬영과 대한민국 판사에게 바라는 말이나 응원글을 남기도록 마련한 코너도 볼거리다. 이번 기획전시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대한민국 사법 6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법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법원전시관은 2013년 3월 대폭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재탄생했다. 올해 1월까지 누적 방문자 수가 15만명에 이른다.
 
법원전시관은 2013년 3월 재개관시 심도 깊은 주제를 전시·교육할 수 있도록 기획전시실을 마련했으며 최근까지 ‘Amazing! 세계 속의 사법부’를 기획 전시해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관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국경일 등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은 무료이며, 전문예학사에 의한 전시해설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학기 중 매주 화, 수,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는 단체견학이 진행되며 20명 이상 50명 이하 인원만 신청이 가능하다.
 
단체관람코스는 총 90분간 단체견학 일정 안내와 홍보동영상 관람, 법원전시관 관람, 대법정, 소법정 및 정의의 여신상 관람, 판사와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방학기간인 1~2월과 7~8월에는 매주 월요일에 단체관람이 가능하며, 사전 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법원전시관 2016 기획전시 '대한민국 판사의 길' 포스터. 사진/대법원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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