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MWC 2016)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미디어 플랫폼 클라우드스트리밍 유럽 시장 진출 ▲스마트시티 솔루션 공동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 ▲라이프웨어 상품화와 글로벌 진출 협력 ▲5세대(5G) 통신 기술 표준화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양사는 미디어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올 2분기 SK텔레콤의 클라우드스트리밍 솔루션을 도이치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하기로 했다.
현재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내 600만명의 미디어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럽 클라우드스트리밍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양산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그동안 확보된 노하우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지향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신규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각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프웨어 상품과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SK텔레콤의 UO스마트빔레이져를 독일 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유럽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이치텔레콤의 인 카 와이파이(In Car WiFi) 솔루션은 국내 도입이 추진될 예정이다.
양사는 또 미래기술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ICT 인프라 혁신을 주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요 5G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표준화에 적극 협력하고 관련기술 시험 개발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페이스북 주도의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에 함께 참여해 개방형 하드웨어 표준화에 이동통신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5G 인프라 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세계 최고 이통사 중 하나인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미래기술 공동 개발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돼싸"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ICT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이 차세대 플랫폼 영역 공동개발과 ICT 미래기술 표준화 선도 등 상호 협력을 위해 파트너십 체결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