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안보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이 정의당 총선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28일 선언했다.
김 단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보수정권은 북풍과 종북몰이 색깔론, 테러위협을 내세우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괴롭혀왔다”며 “25년 간의 국방·안보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가짜안보’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 출신이 국방부 장관으로 진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인 ‘군피아방지법’을 발의하고 군 복무로 청년들이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입대 연령을 만 18세에서 1년 더 낮추고 재학 당시부터 희망하는 군부대를 선택하는 ‘군입대 예약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방보좌관실 행정관과 국방부장관실 장관 정책보좌관 등으로 재직했다. 이후 군사문제 잡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을 거쳐 지난해 8월 정의당에 입당했다.
그는 “정의당은 전략공천 없이 비례대표 후보를 완전 자유경선으로 뽑고 있어 알리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해왔으며 당내 조직력이 없다는 불리함을 대중성으로 이겨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장 대변인은 “변호사로 일하는 동안 소비자 권리를 지키기 위해 대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싸우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이제는 정치로 생활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기반시설은 그대로인데 인구와 차량이 늘어 생활이 불편해진 고향 동작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정의당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이 지난해 8월 국회 정론관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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