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택지 분양물량 7.5만가구…작년대비 17% ↓
공공택지 지정 중단 탓…전체 공급 비중 24%p 급감
2016-02-29 09:17:34 2016-02-29 09:17:34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올 상반기 전국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이 7만5000여가구로 집계됐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는 아파트 90개 단지 총 7만51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5개 단지, 9만1268가구)에 비해 17.6%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올해 아파트 51개 단지, 4만108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39개 단지, 3만406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공공택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공공택지 분양물량 비중이 전체(14만8287가구)의 61.5%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20만3100가구)는 36.9%로 24.6%p 감소했다.
 
이는 2014년 9.1대책으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한시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민영아파트 전매제한은 1년이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A11구역에 짓는 '은평 스카이뷰 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전용 84㎡, 361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에서 유일한 공공택지 분양물량이다.
 
GS건설, 현대건설(000720), 포스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에 짓는 '킨텍스 원시티'를 4월 분양한다. 전용 84~142㎡ 아파트 2038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156실이 들어선다.
 
삼호(001880)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4블록에 짓는 '수원호매실 e편한세상'을 5월 분양한다. 전용 84㎡, 529가구 규모다. 계룡건설(013580)은 고양시 향동지구 B1블록에 짓는 '고양향동 계룡리슈빌'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 969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10블록에 짓는 '에코시티 더샵 2차'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17㎡, 702가구다. 같은 달 제일건설은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 C2블록에 짓는 '수목원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전용 72~99㎡, 982가구다.
 
대방건설은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H1블록에 짓는 '세종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64㎡, 544가구 규모다.
 
올 상반기 전국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작년에 비해 17% 줄어든 7만5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자료/닥터아파트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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