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4263대 수출 1만1097대 등 총 1만53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신차 부재에 시달린 내수판매는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하며 SM6 신차효과에 대한 목마름이 커졌다.
지난달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하며 완성차 업체 중 홀로 뒷걸음질쳤다. SM7과 QM3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4.1%, 82.7%씩 판매량이 늘었지만 고른 차종의 판매 하락에 전체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높은 판매 성장을 보인 SM7은 전체 639대 가운데 절반 이상인 386대가 LPe 모델로 LPG 모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이, QM3는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2C를 탑재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르노삼성은 이달 본격 출고되는 SM6을 기반으로 한 내수 판매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사전계약 기간 동안 1만1000대 계약을 돌파한 만큼 부진한 내수판매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한편, 르노삼성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1만1097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2월 판매실적. 자료/르노삼성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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