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단기사채 누적 발행액이 지난달 24일 기준 1698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2월28일 100조원을 돌파한 후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박종진 증권등록부 전단채팀장은 “전단채가 신속한 발행과 유통으로 기업 재무활동의 연결성이 중시되는 단기 금융시장에서 기업의 안정적인 단기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정보 비대칭성 해소의 장점을 인정받아 수요가 증가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단채 발행 기업은 제도 시행 초기인 지난 2013년 1월15일 377사에서 1395사로 증가했다. 이 중 유동화전문회사(SPC)가 1284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증권사(30사), 캐피탈사(22사), 유통사(16사)순으로 많았다.
지방 소재 기업 25사도 52조2000억원 규모의 전단채를 발행했다. 박 팀장은 “지방 소재 기업들이 원격지에서도 단기 자금 조달이 가능한 전단채를 통해 단기 금융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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