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한달만에 3000선 복귀
포티스 "올해 3600선까지 상승 전망"
2009-09-14 17:09: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14일 중국 증시가 아시아증시중에서 홀로 상승하며 지수 3000선을 회복했다.
 
이달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간 기준으로도 2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중이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95p(1.24%) 상승한 3026.74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한 달 만에 3000선 위로 재차 올라섰다. 지수 3000선 회복은 지난달 14일 3046.97p 이후 꼭 한달만이다. 특히 역사적 고점인 지난 2007년 10월15일 6030.09p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
 
최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도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경제지표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와 통화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당초 3000억 위안 미만일 것으로 추정되던 지난달 신규대출도 4014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문제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티스하이통자산운용은 올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연내 36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홍 포티스하이통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민간 소비와 투자가 헬스케어와 부동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중국 증시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익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적절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 다종보험의 우 칸 펀드매니저도 "지난주 지표가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며 "3분기 기업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차스탁 상장심사와 기업들의 대규모 증자로 여전히 물량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남아있어 당분간 3000선 공방이 치열해 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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