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11일 국내 출시…"소비자 원하는 혁신 구현했다"

갤럭시S7이 오는 11일 국내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갤럭시 S7 미디어데이’를 열고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11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갤럭시S7 32GB 모델이 83만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S7엣지 32GB는 92만4000원, 64GB 96만8000원이다. 색상은 갤럭시S7엣지와 갤럭시S7 32GB는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3가지이며, 64GB모델은 골드 플래티넘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7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와 갤럭시S7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전후면 카메라 모두 F1.7조리개값의 렌즈를 장착해 저조도 상황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제품 화면 자체를 플래시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파노라마 샷 촬영 시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하는 ‘모션 파노라마’,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 등의 기능을 갖췄다. 또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폰 전체 구조뿐만 아니라 USB 단자, 이어폰 잭 등의 개별 부품까지도 방수·방진을 적용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적용해 최대 200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7엣지는 3600mAh, 갤럭시S7은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 불칸과 게임 런처, 게임 툴스 기능을 탑재해 게임에 최적화된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자에게는 약 30만원 상당의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 게임 팩’도 제공된다. 갤럭시 게임 팩 에는 블리자드, EA, 게임로프트 등 글로벌 최고의 게임 업체 총 27개사의 45개 게임이 담겼다.

 

갤럭시S7엣지는 엣지 패널을 2배 이상 확장하고 태스크 엣지와 빠른 도구모음 기능을 추가했다. 태스크 엣지는 한 번의 터치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구동시키거나 특정인에게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원하는 메뉴를 설정할 수 있다. 빠른 도구모음은 자, 나침반, 손전등 등의 편의 기능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삼성페이가 가능한 사용처를 늘린다. 기존 우리은행에서 가능했던 ATM 서비스를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NH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한다.

 

삼성전자는 러브 마크(♥7) 캠페인을 시작한다. 회사 측은 “갤럭시S7의 혁신에 공감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 두 단어로 규정짓지 않고 누구나 마음대로 읽고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열린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특화 기능을 강조한 ‘Day & Night in 제주’ 인터렉티브 디지털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오는 12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규모 체험존 ‘Touch ♥7’도 운영한다.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갤럭시S7을 통해  그 혁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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