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7·S7엣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통 3사의 마케팅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갤럭시S7 32GB의 출고가는 83만6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전작 대비 2만2000원 저렴하다. 64GB 모델은 88만원이다. 갤럭시S7엣지 출고가는 32GB와 64GB가 각각 92만4000원, 96만8000원이다.
이통 3사는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해 구매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출시 행사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초기 가입자 확보에 팔을 걷어부쳤다.
SK텔레콤(017670)은 11일 오전 9시부터 'T월드카페 종각점'에서 개통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호 개통 고객에게는 '777일 무료통화권'과 김연아 선수의 친필 싸인 스케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착순 70명은 삼성 노트북 7, 금 7돈, 데이터 쿠폰 77GB, 기어360, 기어VR, 무선충전기, 보조배터리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양 사 대표모델로 활동했던 피겨 스타 김연아 선수를 초청했다. 김연아 선수는 행사가 열리는 매장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경품 증정행사에 참여한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갤럭시S7 출시를 맞아 전용 신용카드 출시, 이색 개통 행사, 고객 참여 콘테스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늘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030200)는 11일 인기 걸그룹 씨스타와 함께 하는 출시 행사를 KT스퀘어에서 진행한다. 이날 초청된 예약가입자 전원에게 KT는 삼성전자 정품 LTE 뷰 커버, 레벨 박스 미니스피커, 액정보호 필름을 증정하고, '기어S2'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T에서 갤럭시S7·S7엣지를 구매하면 올레멤버십 포인트(최대 5만원)와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2일 출시한 '슈퍼 할부 카드'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36만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현석 KT 디아비스본부장(상무)는 "KT의 갤럭시S7·S7엣지는 기가 LTE로 더욱 빠르게, Y24 요금제로 데이터에서 더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달라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는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는 11일 일제히 각 사 홈페이지에 공시지원금을 게시하고 갤럭시S7·S7엣지의 판매에 나선다.
KT 모델들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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