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가 15일 태양전지 공장 증설과 원재료 구입, 운영자금 확보 등을 이유로 3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유상증자 금액 중 184억원은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하고, 134억원은 원재료 구입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 증평에서 420MW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운영 중인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번 시설투자를 통해 연말까지 600MW 이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파리기후협약과 미국 ITC(투자세액공제) 연장 등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고 있어 규모의 경제 달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성솔라에너지(011930) 관계자는 "기존 계약물량 생산을 위해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는 등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며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우선 주주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게 된다. 최종 공모에서 미달된 실권주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총액 인수한다. 증자비율은 33.1%이며, 할인율은 25%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번달 31일이며,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5월 6~9일이다.
신성솔라에너지의 충북 증평 공장 전경. 사진/신성솔라에너지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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