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2014년까지 매출 707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 김상석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모회사인 셀트리온의 역량을 최대한 이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셀트리온에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항체 의약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 부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2011년 이후엔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출 부문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은 필리핀과 카자흐스탄 등 이미 진출해 있는 셀트리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남미, 대만, 터키, 인도, 중국 등으로의 신규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상석 사장은 "임상시험에 280억 등 총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25명인 전문인력도 오는 2014년까지 15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984년 설립된 제약회사로 지난 달 한서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한서제약은 소규모 기업이었지만 이 기업과의 합병에 대해 후회해 본 적이 없다"며 "이 기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세계시장으로 동반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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