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상반기 큰 폭 실적 개선 전망-HMC증권
2016-03-17 08:50:33 2016-03-17 08:50:33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HMC투자증권은 17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7100원에서 87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HMC증권 연구원은 이날 "회사의 엑사보드가 기존 삼성전자 중심에서 LG전자향 주기판(HDI) 물량이 급상승하면서 올해 1분기 수주 물량은 전년대비 52.4%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페타시스는 시스코(Cisco)와 알카텔(Alcatel)의 주요 고다층기판(MLB) 공급업체이며, 구글·오라클·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솔루션 업체들의 데이터 센터에도 관련 MLB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주력 거래선인 시스코의 경우 북미 케이블 방송망 교체 수요로 수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제2거래선인 알카델의 수주 물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회사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8% 증가한 1360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의 수주 잔고를 감안하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8.9%, 91.1% 증가한 1616억원과 15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구굴의 알파고가 빅 데이터 기반으로 작동되면서 향후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인공지능의 사용자경험(UX)을 높이기 위해서 특화된 빅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사의 서버팜(Server Farm)용 MLB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