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진에어·칼호텔 호실적에 상승여력-KTB증권
2016-03-22 09:00:47 2016-03-22 09:01:02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TB투자증권은 22일 한진칼(180640)의 주가가 한 달 사이 48% 오른 것은 핵심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와 호텔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 주가급락 과정에서도 목표가를 내리지 않은 건 대한항공의 지분가치가 '0'이어도 목표가 2만5000원이 나올 정도로 저평가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에어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377억원으로 비행기수 증가로 성수기보다 매출액이 늘었다. 연매출액은 4613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신 연구원은 "기재확대에 따라 운용리스료, 정비비, 인건비 등 비용부담은 증가하지만 매출액 증가와 유류단가 하락으로 올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칼호텔네트워크가 영종도 개관 이후 5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4분기 12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부동산가치와 미래확장성이 단기수익보다 중요하지만 예상보다 이른 흑자전환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한계기업 구조조정 이후 지속된 한진해운 이슈도 계열사 불확실성 위험이 8부 능선은 지났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최대주주, 채권단, 정부 간의 현대상선 처리 방안에 이견이 좁혀지고 있는 양상이 한진해운 불확실성 축소 기대심리로 연결 중"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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