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협력사에게 통신 테스트 장비를 제공한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사업은 경찰·소방·국방·철도·지방자치단체 등 국가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 발생에 대비하는 사업이다. 평창 등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2017년 완료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시범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주파수 신호 수신부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통신 및 테스트 장비 중 절반 이상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부산 지하철 LTE통합 철도망 사업에서도 함께 참여한 협력사가 필요한 통신 및 테스트 장비를 제공한 바 있다.
삼성 협력사인 에프알텍 남재국 대표는 23일 “삼성전자와 협력은 통신장비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통신 장비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망 사업에 국내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국내 통신 산업 전반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지난해 5월 상생협약식 이후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과 재난안전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동시에 통신장비 국산화에 목말라 있는 LTE 철도망 및 해상망 분야에서도 기술자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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