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 회장 "타 금융사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핵심 과제로 핵심사업부문 강화 등 5가지 제시
2016-03-25 12:34:34 2016-03-25 12:34:37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익창출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 금융사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로 위기를 돌파하겠다."
 
윤종규 KB금융(105560)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6년 KB금융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핵심사업부문 수익창출 강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채널 다양화 ▲비이자수익 확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그룹 경영 관리체계 고도화 등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핵심사업부문 수익창출 강화를 위해서는 타 금융사보다 경쟁력 있는 부분을 특화시키고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경기 악화 시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채널 다양화 부문에서는 핀테크, 비대면 분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이자수익 확대 방안으로는 은퇴시장 자산관리 부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그룹 경영 관리체계 고도화 부문에서는 인력 관리체계 재정비와 계열사 특화 위기 역량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은) 지난해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순이자마진 감소와 명예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순익이 증가했다"며 "올해도 모든 역량 결집해 차별화된 역량 강화해 넘버원 KB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와 주당 980원의 배당(배당성향 22.3%)안이 승인됐다. 이어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관 개정안이 통과됐다. 사외이사 재선임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최운열 이사를 제외한 6명이 모두 원안대로 선임됐다.
◇25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에서 열린 2016년 KB금융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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