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증권 매각 주간사인 EY한영과 현대그룹에 따르면, 본입찰 마감일이었던 지난 25일까지
한국금융지주(071050)와
KB금융(105560)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가 인수전 참여를 확정했다. 이 중 한 곳이 다음날(29일) 현대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당초 현대증권의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는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이날 헐값 매각을 막기 위한 장치인 '기준 가격' 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그룹 측의 심사숙고로 공개 일정이 하루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제시한 기준 가격을 확인하는 작업이 먼저 진행된다. 이를 상회하는 가격을 써낸 후보자가 추려지면, 이들 중 최고가를 뽑는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거래대금 완납을 거쳐 빠르면 5월 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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