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30일 서울시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어려웠던 한해였다"면서 "예상치 못한 대규모 손실로 여러 주주들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환경 악화와 구제유가 하락으로 올해도 쉽지 않겠지만 회사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1분기에는 수주가 없었지만 2분기 내에는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해양프로젝트 적기 인도와 명확한 비용주체 도입 등 두 가지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투자자 집단 소송건에 대해서는 "집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결손금 처리계산서가 포함된 재무제표 및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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