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농협중앙회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겨우내 묵혀둔 농기계 무상점검 행사를 실시한다.
농협은 30일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농협 농기계센터 584곳에서 농기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농기계가 점검 대상이며 브레이크, 유압 등 22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부품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리비를 제외한 부품 값만 부담하면 된다.
농협은 도서지역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우에는 직접 찾아가는 순회수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전 점검과 함께 관련 안전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사람이 병원에 가듯이 농업인들에게 손발이나 다름 없는 농기계가 고장이 나면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무상점검뿐만 아니라 각종 재해발생시 긴급수리반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들이 농기계 이용에 불편 없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농기계 수리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농기계 수리를 위해 2013년부터 260대의 수리 전용차량을 일선 농기계센터에 지원했고, 올해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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