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광고대행사 뒷돈' 백복인 사장 구속영장 기각
2016-04-01 09:35:38 2016-04-01 09:35:51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광고대행사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백복인(51) KT&G 사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백 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볼 때 백 사장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KT&G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에 따르면, 백 사장은 마케팅 실장과 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2011년 사이 광고대행사 A사로부터 광고대행사 선정 등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5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민영진(58) 전 사장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중요 참고인을 외국으로 도피시킨 혐의(증인도피)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백 사장에게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 /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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