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충정 이해하지만" 야권연대 불가 고수
2016-04-03 11:36:23 2016-04-03 11:36:28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3일 야권연대 요구에 대해 “충정은 이해하지만 국민의당은 정치 변화와 정권교체를 위해 태어난, 국민의 변화의 열망을 한 몸에 담고 있는 당”이라며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야권연대의 효과를 높이려면 투표용지가 일제히 인쇄되는 4일 전에 논의를 마무리 해야 한다. 인쇄가 들어가면 단일화가 되더라도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날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마지노선인 셈이다.
 
하지만 안 대표가 다시 한번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면서 연대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후보별 연대도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안 대표는 총선 목표에 대해 “지금 현재 40석을 목표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호남은 28석 전체 석권이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 예상하고 있다. 또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8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이상으로 목표는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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