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7만531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기존 최대 판매 기록은 지난해 3월 기록한 7만5019대다.
이번 현대차의 기록 경신은 중형 세단 쏘나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주도했다. 쏘나타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2만8778대가 판매됐고, 투싼은 85% 급증한 7830대가 판매됐다. 두 차량으로 총 판매의 절반 가량(48.6%)을 채운 셈이다.
같은 기간 판매량이 41.9% 줄어든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역시 1만5533대의 판매량으로 역대급 3월에 일조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0.8% 증가한 17만3330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세운 역대 1분기 최대 판매기록(14만1100대)를 1년만에 갈아치웠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진 4.7%를 기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법인(HMA) 신사옥. 사진/현대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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