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성능개선(리트로핏) 수요 증가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도 종전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무현 하나투자 연구원은 "노후 발전플랜트 성능 보수와 열효율 향상을 위한 성능개선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O2 등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개선된 발전플랜트 수요 증가로 회사의 영업실적 성장력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곧 수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터키 압신-앨비스(A) 화력발전 성능개선 프로젝트에서 1조원~1조원의 수주 금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영업실적에서 발전플랜트 관련 성능개선 비중은 3년전 5%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올해 수주계획은 11조4000억원이며 이중 발전부문은 9조원"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발전부문에서 성능개선 비중은 20%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 수주실적은 주로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연간 기대되는 수주실적은 남아공 CFB, 터키 A R&M, 베트남 A 화력 발전 등이며 담수플랜트 역시 1조~1조5000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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