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대봉엘에스(078140)는 제주시 대학로에 위치한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천연물소재응용연구소 제주분소와 사무공간을 겸비한 제3공장을 설립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대봉엘에스 제주공장은 기존 인천 1공장, 인천 2공장에 이은 세 번째 공장으로, 제주도 자생 소재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한 화장품 소재와 식품첨가물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제주공장의 연간 총 생산능력(Capa)은 600톤으로, 화장품 소재와 식품첨가물 각각의 연간 생산능력은 400톤, 200톤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이번 제주공장 확보와 현재 진행중인 인천 1공장의 증설이 올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화장품 소재의 총 생산능력은 약 100% 대폭 확대돼, 연간 약 4900톤을 생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공장은 오는 5월 시행되는 ‘메이드 인 제주(Made in Jeju)’ 인증제와 관련해, 점차 늘어날 제주산 화장품 원료의 수요를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메이드 인 제주’는 제주도지사가 제주화장품임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제주산 원료 10% 이상을 함유하고 원료와 화장품 생산도 제주 소재의 제조시설에서 이뤄져야 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대봉엘에스는 이번 제주공장 구축으로, 제주 현지에서 천연물 연구개발(R&D)부터 원료 생산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을 갖췄다.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는 "제주 공장은 원물확보에서부터 원료의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제주 현지에서 실현할 수 있는 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대봉엘에스의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에코-그린 프로세스 천연 제품(Eco-Green process Natural Product)’ 개발의 전진기지로 육성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 천연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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