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농협중앙회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전국 농협이 모두 참여하는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각 부서, 16개 지역본부, 158개 농정지원단과 금융지주 및 계열사 등의 임직원 약 7000여명과 지역 봉사단체들이 참여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 날 중앙본부, 경기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회원 200여명과 함께 경기도 안성 고삼면 호동마을 일대를 찾아 모판 나르기, 양파 논 김매기, 감자밭 복토 작업 등을 실시했다.
김 회장은 "농협의 전국동시 농촌일손 돕기가 마중물이 돼 도시의 많은 기업체와 봉사단체 등도 영농철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농협은 올해 영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해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료 가격 17%인하를 비롯해 아리농약은 7.6%, 하우스용필름은 4.8%씩 가격을 내린다.
농협은 사무소별로 자체 봉사단을 구성해 연중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농번기인 4월~6월 까지를 집중 지원기간으로 설정해 지원한다.
농협 관계자는 "각 지역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법무부의 사회봉사대상자 10만명, 외국인근로자 7000여 명 등 포함한 40만 명의 인력을 활용해 농촌의 일손부족해소에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11일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호동마을 일대에서 열린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 발대식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임직원 200여명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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