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하나금융투자는 14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중국에서 차별적 성장 중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7%, 1.6% 증가한 6686억원, 108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제과 매출은 제과시장의 소비 둔화로 전년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제과 매출은 1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오리온의 중국 제과 성장률은 로컬 통화기준 8.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주요 로컬 업체들의 매출 역신장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은 차별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 사례를 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높아질수록 감자 베이스 스낵 시장이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며 “오리온은 스낵 카테고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도 스낵 성장에 기인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는 올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3.2배로 최근 3년간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한다”면서 “오리온이 차별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동종업계(Peer)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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