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채권·CD 등록발행 78조원…전년 대비 2.6% 감소
2016-04-14 15:53:03 2016-04-14 15:53:3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올해 1분기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등록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예탁원의 등록 발행 시스템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각각 2.6%, 15.1% 감소한 7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달된 전체 자금 중 채권의 등록 발행은 72조8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조6000억원) 대비 3.7% 감소했고, 직전 분기(82조4000억원)보다는 11.7% 줄었다.

  

CD 발행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000억원) 대비 14.9% 증가했고, 직전 분기(9조7000억원)보다는 44.3% 감소했다.

 

종류별 등록 발행 비중은 특수채(43.5%), 금융회사채(16.4%), 일반회사채(10.4%), 파생결합사채(7.4%), CD(6.9%), 특수목적법인(SPC)채(6.4%), 국민주택채(5.8%), 지방공사채(1.9%), 지방채(1.4%) 순으로 컸다.

 

국민주택채, 금융회사채, 파생결합사채, 일반회사채, 지방공사채, 지방채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특수채와 CD, SPC채는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등록제도란, 채권의 소유자나 이해관계자가 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권리 내역을 등록해 채권자로서의 권리를 확보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채권 실물 발행 비용이 절감되고, 신속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예탁결제원의 등록 발행 시스템을 이용 중인 기관은 1만3251개사이며 등록 잔액은 1043조원이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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