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부정선거 의혹' 최덕규 측근 추가 압수수색
농협 관계자 3명 사무실·주거지 대상
2016-04-20 10:30:40 2016-04-20 10:30:5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농협 관계자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이날 농협 관계자 3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선거 과정에서 불법 문자메시지 발송에 가담하는 등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최덕규(66) 후보자의 측근 김모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최 후보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김씨 등 최 후보자의 측근 2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 등은 1월12일 오후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 직전 '2차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것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인 최 후보자는 이날 1차 투표에서 기호 2번 후보로 출마했지만, 총 6명의 후보 중 3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는 오르지 못했다.
 
검찰은 농협중앙회장 선거 사흘 뒤인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접수한 후 사건을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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