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5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용산 HDC 면세점의 지분법 적자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우호적인 대외환경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 가속화가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윤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신규 면세점 사업자 진출로 경쟁이 심화 됐다"며 "올해 추가 면세사업자 선정이 예상돼 마케팅 심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는 한류 미디어 콘텐츠의 인기에 따른 요우커의 국내 방문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탑플레이어(top-player)로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의 일본 엔화 강세와 지진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유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6~8월 메르스의 영향으로 입국자가 급감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대 가능하다"고 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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