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개장한 배출권 거래시장 누적거래량이 200만톤(272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12일 개장한 이후 228일 만에 거래량 100만톤을 돌파한 데 이어 90거래일 만에 추가로 100만톤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올들어 1~4월 거래량이 76만톤(13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거래량(46만톤·59억원)보다 65.2%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각 할당 대상업체는 지난 3월 말에 첫번째 이행연도인 지난해 배출량을 보고했다. 주무관청인 환경부는 내달 말까지 보고된 배출량을 인증할 예정이다. 또 각 할당 대상업체는 6월 말까지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배출량에 대한 배출권을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출량 인증과 배출권 제출이 다가오면서 배출권을 처분하거나 확보하기 위한 매매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가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기업들이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배출권을 거래하도록 한 제도다.
배출권 거래시장 거래현황. 자료/한국거래소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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