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4월 기준금리 동결… 6월 인상 전망(상보)
2016-04-28 03:52:33 2016-04-28 03:52:3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이 지난달에 이어 4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과 세계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은 6월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7일(현지시간) 4월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후 3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달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장 앞을 한 사람이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준은 이날 홈페이지 올린 성명에서 "경제 활동 증가가 더뎌진 상황에서도 고용시장은 더 좋아졌다"면서도 "고정자산투자와 순수출이 미약한 가운데 소비지출은 둔화됐다"고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를 밝혔다.
 
연준은 이번 기준금리 유지 결정으로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과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향후 통화정책에 있어 완전 고용과 물가상승률 목표 대비 실제 경제 여견을 고려하겠다"면서 "국내외 경제 및 금융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번 정례회의에서 향후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다음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연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다음 연준 회의는 오는 6월 14~15일 열릴 예정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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