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강원랜드(035250)는 4일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778억7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65억7400만원으로 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428억600만원으로 7.9% 늘었다.
강원랜드 측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에 대해 “겨울시즌이 포함된 1분기여서 시장에서는 이것보다 더 큰 성장을 예상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있는 것 같다”며 “회사 차원의 ‘눈먼 돈’을 줄이는 비용절감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고, 그 부분이 일정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2분기 메르스 사태의 기저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될지 미지수”라며 “카지노 이용 고객들이 메르스에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우리도 판단할 근거가 없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양호했는데, 그와 비슷한 실적이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지난 3월30일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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