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박용준기자] 취업 청탁 등 대가로 거액을 받은 전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간부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전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정모씨와 임원 A씨 등 2명을 지난 5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과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정 씨 등은 지부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취업 청탁 등과 함께 수억원 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를 지난 4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으며,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씨 등이 받은 정확한 금액과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또 노조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재는 정씨 등 비리에 대해서만 수사 중이고 현직 지부 임원들에 대한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박용준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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