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한국지엠 쉐보레의 신형 말리부가 예약 판매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에 돌입한 신형 말리부는 하루 평균 1500대의 계약건수를 기록, 9일 기준 8500여대의 사전 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영업일 기준으로 6일만의 기록이며, 한발 앞서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르노삼성 SM6의 1만대 돌파 시점(영업일 17일)을 앞당길수 있는 속도다.
한국지엠의 새 중형세단 신형 말리부가 사전계약 영업일수 6일만에 8500여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 사진/한국지엠
이같은 신형 말리부의 고공행진은 30대 남성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견인했다.
전체 예약 판매의 25%가 30~34세로 나타났고 35~39세가 19%의 비중을 보이며 30대 소비자가 44%를 합작했다. 25~29세는 15%, 40~44세 13% 등이 뒤를 이었고 전체 구매자 가운데 85% 이상이 남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형 말리부 초반 흥행에 따라 침체됐던 한국지엠 부평 2공장 역시 활기를 띄고 있다.
연간 13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음에도 지난해 7만대 이하를 생산하는 데 그쳤던 부평 2공장은 지난 2일 신형 말리부 양산에 돌입한 이후 휴일도 반납하고 주야 2교대로 말리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