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유럽 금융주와 국제유가의 강세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 보다 0.68% 오른 6156.65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 0.65% 뛴 1만45.44,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6% 상승한 4338.21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1.32% 오른 8775.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올해 1분기에 4억8400만스위스프랑의 세전 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세전 이익은 15억1000만스위스프랑과 비교되는 수치다. 올해 1분기 순손실은 3억200만스위스프랑이었으나 전망치인 4억2400만스위스프랑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다국적 금융그룹 ING는 1분기 순이익을 8억4200만유로로 발표하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2.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의 공급과잉 우려에도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에서의 원유공급 차질 등이 빚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이날 장 마감 직전 3.5% 오른 배럴당 45.21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4.44달러를 멤돌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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