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등 55개교 SCK 사업 '계속 지원'
하위 20개교 재평가 후 다음 달 중순 지원여부 발표
2016-05-11 14:13:07 2016-05-11 16:59:31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교육부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사업)' 기존 지원 대학 77곳을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서울예대 등 55개교가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나머지 20곳은 새로 사업 참여를 신청한 대학과 함께 재진입·신규평가를 받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SCK 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SCK 사업은 사회·산업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에는 총 297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5년간 약 1조5000억원으로 교육부의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올해에는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특성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중간평가는 성과평가, 재진입·신규평가의 2단계 평가로 구성돼 있다.
 
성과평가에서 상위 70%로 평가된 경기과학기술대와 광주보건대, 경인여대, 거제대, 동강대, 가톨릭상지대 등 전문대학 55곳은 계속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나머지 하위 30%로 평가된 강원관광대, 경북보건대, 군장대, 기독간호대, 농협대, 대동대, 부천대, 용인송담대, 청강문화산업대, 경남도립거창대, 동의과학대, 마산대, 부산여자대, 서영대, 신성대, 송호대, 전남도립대, 제주관광대, 한국관광대, 한국복지대 등 20곳은 새로 신청하는 대학과 함께 다음 달 중순에 재진입·신규평가를 받는다.
 
교육부는 재진입·신규 평가를 통해 다음 달 중 35개교 정도의 지원 대상을 새로 선정해 총 90개 이내의 전문대를 특성화전문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계속지원 대상 대학들의 경우 2년간 사업을 수행하며 NCS 기반 교육과정을 활용해 사회·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재진입·신규평가 또한 성과평가와 같이 공정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엄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중간평가 체제. 자료/교육부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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