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의 석유재고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차질 소식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33달러(3%) 오른 배럴당 45.99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낮 12시 25분 현재 배럴당 1.62달러(3.6%) 뛴 배럴당 47.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3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석유재고가 늘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는 완전히 반대의 결과였다.
휘발유 재고도 120만배럴이 감소했으며 증류유 재고는 160만배럴 줄었다.
미국 오클라오마 쿠싱지역의 석유비축기지. 사진/로이터
나이지리아에서는 셸페트롤리움디벨롭먼트가 보니라이트(나이지리아산원유)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넴베(Nembe)만 지역의 석유파이프라인이 보수를 위해 닫혔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적 에너지정보업체 플래츠는 OPEC 회원국들의 4월 산유량이 하루 3252만배럴로 전달보다 하루 14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란과 이라크는 각각 하루 15만배럴을 증산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하루 2만배럴 줄어든 1018만배럴를 생산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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