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기아차가 자율주행기술 특허분쟁과 관련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분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 분쟁에 연루된 포드(44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42건의 특허 공격을 받았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각각 26건, 16건씩이며 GM 27건,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 22건 등이 양사 합계의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가 자율주행기술과 관련된 특허분쟁에서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이번 특허분쟁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매입한 텔레매틱스, 운전지원, 안전벨트·시트, 충돌방지 등 보유 특허에 따른 각사와의 분쟁과 관련된 내용이다.
한편, 지난 2004년~2010년까지 연간 7건 미만이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특허 분쟁은지난 2011년 21건으로 뛰어오른 뒤, 2012년 26건, 2013년 56건, 2014년 25건으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앞다퉈 기술 경쟁에 가세하면서 관련 분쟁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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