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1분기 매출 전년비150% 증가…올해 본격 매출 기대"
2016-05-13 11:13:04 2016-05-13 11:13:04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NK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18240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회사 측은 본격화되고 있는 NK뷰키트 판매 실적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NK뷰키트 관련 매출은 국내 건강검진 시장의 보급 확대, 미국신베니오사에 대한 매출 발생, 대만 코아시아사와의 독점권 계약 체결 등으로 지난해 1분기 2000만원에서 2016년 1분기에는 약 2110% 증가한 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연구용 시약 매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전년도 1분기 4억5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6억2000만원으로 36% 증가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연구 인력 충원, 영업활동 및 해외 시장 개척에 따른 비용 증가를 매출 증가분이 상쇄시켜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티젠은 올해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확보한 200여 곳의 대형 건강검진센터와 주요 대학병원 등의 공급처에서 NK뷰키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신규 공급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건강검진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국내매출이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심차게 진행 중인 해외 시장 계약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돼 대만시장 독점 공급권 계약체결 같은 굵직한 성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국내 건강검진 시장의 영업기반 및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결과 점차 가시적 결실을 맺고 있다”며 “올해는 계획한 영업성과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지난 2월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실적을 매출 140억, 영업이익 20억원으로 공시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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