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3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올해 성장 트리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공유 시장에서 커피 제품 성장률이 가장 높은데 빙그레는 커피 라인업이 탄탄하지 않고, 빙과 가격을 인상했지만 다시 업체간 경쟁이 격화돼 수익성 개선을 시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3월에도 바제품 위주의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메르스로 인해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DC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중국향 가공유 수출도 순탄치 않다”며 “2013년 150억원, 2014년 100억원, 2015년 110억원 수출을 기록했는데, 2015년 5월부터 판촉을 강하게 한 것을 고려할 때 2015년 성장률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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