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0.1% 상승..5개월째 하락세
유가,환율 안정세 보이면서 상승폭 주춤
2009-10-09 10:12:59 2009-10-09 14:01:33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국제유가와 환율 안정에 힘입어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 올랐다. 지난 8월 상승률 0.5% 보다 0.4%p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하락해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늘었던 탓으로 4.1% 떨어졌다. 채소류만 2.5% 올랐을 뿐 수산식품 마이너스(-)18.9%, 축산물 - 3.5%, 과실 -3.3% 등 나머지 품목들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산품은 0.4% 올랐다.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1차 금속제품은 2.6% 화학제품은 0.9%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지난달 여행 비수기에 항공사가 할인폭을 늘리면서 운수 부문이 0.6% 떨어졌다. 반면 리스 및 임대 금융은 1.6% 올랐다.
 
이병두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난 달에 이어 유가, 환율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 4분기에도 생산자물가 변동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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