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유럽투어 2주연속 우승… 한국 선수 최초
2016-05-15 23:47:48 2016-05-15 23:49:30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왕정훈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투어에서 2주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5일 아프리카 남동부 모리셔스 포시즌골프클럽에서 끝난 유럽투어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오픈'(총상금 100만유로)에서 왕정훈은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82타로 방글라데시의 시디커 라만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역전이었다. 
 
왕정훈은 3라운드까지 라만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였으나 대회 마지막날 15번홀까지 라만에게 3타 뒤졌다. 
 
하지만 라만이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면서 왕정훈이 따라잡았다. 이후 18번홀(파5)에서 버디퍼트를 성공해 파에 그친 라만을 제쳤다. 
 
왕정훈은 지난주 모로코에서 열린 '트로피 하산 Ⅱ'에서 우승해 유럽투어 2주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가 유럽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유일하다.
 
왕정훈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지난주 88위에서 50∼60위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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