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400억달러 돌파
2016-05-18 11:18:31 2016-05-18 11:18:31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국거래소는 미국 달러선물이 상장 17년 만에 실물인수도 4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미 달러 실물인수도 누계총액은 지난 2007년 11월 상장 8년7개월 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3년10개월(2011년 9월)만에 200억달러, 2년 9개월 뒤(2014년 6월) 300억달러, 1년11개월 뒤(2016년 5월) 4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100억달러 추가 돌파에 소요된 기간이 점차 단축되는 추세다. 
 
월평균 인수도 금액 역시 2012년 2억6000만달러, 2013년 2억9000만달러, 2014년 3억5000만달러, 2015년 4억달러에 이어 2015년 6억8000만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실물인수도가 증가하는 것은 미국 달러선물 시장이 환리스크 헤지수단으로 유용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달러선물 시장은 실수요자에 기반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계속 성장해 앞으로도 원활한 환위험 관리와 현물환 조달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선물 인수도 투자주체는 은행, 금융투자회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상장기업 등의 기타법인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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