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유정(46·여) 변호사의 현금을 압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11일과 16일 최 변호사와 가족의 대여금고에서 현금 등 10억여원을 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대표의 항소심을 맡았던 최 변호사는 재판부에 청탁에 대한 수임료 명목으로 정 대표와 이숨투자자문 송모(40) 대표 등 2명으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또 검찰은 17일 정 대표의 항소심을 부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담당 부장판사를 만난 의혹을 받고 있는 브로커 이모(56)씨 여동생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현재 도주 중인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초 검거팀을 대폭 강화한 것에 이어 17일 경찰에 검문 강화 등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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