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양약품(007570)이 지카와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후보물질 발견에 성공했다. 치료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일양약품은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제공받은 지카 바이러스를 3차례의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 검정한 결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에서 치료효능을 확인한 유효물질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물질에 대한 재검정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국외 연구진이 발굴한 일부 후보물질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카와 메르스에 동시효과를 보이는 유효물질도 4개가 발굴됐다. 일양약품은 지카와 메르스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카 바이러스를 자사의 백신원액 공장을 활용해 백신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지카와 메르스는 치료제 및 백신이 전무해 각 국마다 예방 백신개발 착수에 돌입한 상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 유행 및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치료제와 백신준비를 철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