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2일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일 중소기업청과 함께 중국 선양 전시판매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선양 전시판매장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동북3성(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에 소개하고 판로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주)쌍방울과 업무 위탁 협약을 맺고, 쌍방울의 중국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중기청과 중진공은 지난 19일 중소기업 제품의 B2B 거래지원을 위해 중국 칭다오 홍보전시관을 개관했다. 칭다오 홍보전시관은 전시제품을 현장에서 시연, 체험 후 QR 코드를 통해 현지 인터넷쇼핑몰에 접속해 구매하는 O2O(Online to Offline) 판매를 실시한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향후 국내·외 유통 전문기업을 활용해 칭다오, 선양을 포함한 중국 2·3선 도시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중국 개인소비 시장은 국내 시장의 14배로 무한하다”며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진출 등 온·오프라인 연계 지원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칭다오 홍보전시관 및 선양 전시판매장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우수상품소싱시스템(b2c.gobizkorea.com)에서 입점을 신청하면 서류평가와 실물평가를 거친 후 참여할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 (055-751-9764)에서 가능하다.
한편 중진공은 미국 LA, 베트남 호치민, 중국 베이징과 정저우 등 해외전시판매장을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중진공 측은 “해외유통망 지원사업 등을 통해 2014년 109억원, 2015년 141억원으로 판매실적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6년 1분기는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8% 증가했다”고 말했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좌측 네번째)이 지난 20일 중국 선양 해외전시판매장 개소 테이프 커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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