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우량 바이오·IT 기업유치 로드쇼 개최
2016-05-29 12:00:00 2016-05-29 12:00:00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미국서부 주요도시에서 미국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2016년 상반기 로드쇼(RoadShow)’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등 국내 벤처캐피탈(VC)·투자은행(IB) 등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로드쇼는 미국 내 바이오·헬스케어·모바일·정보통신기술(IT)·스타트업의 발굴,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거래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1일 워싱턴생명과학협회(LSW)와 미국 생명과학기업의 투자지원과 한국시장 상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LSW는 바이오 관련 기관의 발전과 연구의 상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총 880여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미국 바이오스타트업에 대한 초기투자와 이들 기업의 한국시장 상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거래소는 미국 현지VC 투자기업(바이오·IT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 투자설명회를 총 3회 개최하고, 미국 우량기업의 한국상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현지VC와의 네트워킹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상장에 관심이 높은 우량 바이오벤처, IT·모바일 기업 9개사(바이오 2개사, IT 3개사, 모바일 2개사, 기타 2개사)에 대해서는 개별기업 방문과 일대일 간담회를 통해 한국시장 상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IB, VC 등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해외 현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자본시장 홍보와 우량 외국기업 상장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미주 로드쇼 후 화장품 원료 기업 잉글우드랩(Englewood Lab)은 현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이며, 임상실험 대행기관 WCCT글로벌과 의료장비기업 KPI헬스케어홀딩스는 각각 주관사 실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서부 주요도시에서 미국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2016년 상반기 로드쇼(RoadShow)’를 개최한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